Going Home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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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난 이들이
음악이라는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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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홈프로젝트는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대한민국 출신의 음악가들과
한국을 제2의 집으로 삼은 음악가들이 모여 만든 악단입니다.
2022년 여름, 6일간의 창단 연주 <더 고잉홈위크>에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연주하고 악단의 주자들이 협연자가 되는 기악 갈라 콘서트 <볼레로>와 모차르트의 '그랑 파르티타',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등 실내악 명곡들을 연주하는 총천연색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데뷔했습니다.
2023년 8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인 두 번째 시즌에서는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와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등을 연주한 공연 <신세계>를 전석 매진시켰고, 우크라이나 작곡가 이삭 두나옙스키의 교향악 작품과 호주 출신의 작곡가 나이젤 웨스트레이크의 오보에 협주곡을 한국 초연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아홉 곡과 서곡 열두 곡 전곡을 망라하는 <베토벤 교향곡・서곡 전곡 시리즈>를 시작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고잉홈아카데미를 출범시켰습니다.
2024년, 고양아람누리의 <아람로열클래식> 시리즈, 크레디아의 파크콘서트, 세종시예술의전당의 마티네 콘서트, 대학로극장쿼드의 <쿼드겨울클래식> 시리즈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 고잉홈프로젝트는 또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부산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 인천공항,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등에서 꾸준히 찾아가는 음악회 및 교육 프로그램을 열며 악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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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홈프로젝트는
음악의, 음악에 의한, 음악을 위한 악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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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대부분의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에 비하여 2.5배 이상의 리허설 시간을 쏟는 고잉홈프로젝트는 앙상블 연주의 여러 관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자 존재합니다.
연주하는 각 곡의 본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공연마다 새로운 시팅(seating)을 연구하고
추구하는 음악적 성질에 따라 포디엄에 선 지휘자가 없이 연주하기도 하며,
대중적이고 유명한 레퍼토리 위주의 선곡과 스타 솔로이스트・지휘자의 후광에 의지하기보다는 독창적인 프로그래밍과 공연 내용을 고집하며 음악 신(scene)에 유의미한 질문을 던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