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세브·바티 “지휘자 없는 ‘봄의 제전’...연주자도 관객도 ‘미친 경험’하게 될 것”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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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트럼페터 알렉상드로 바티가 14개국 80명의 국내외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고잉홈 프로젝트(Going Home Project)’에 참여한다. 원래는 해외 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동하는 한국 아티스트들이 주축이 되는 플랜이었다. 하지만 국적으로 연주자를 제한하지 말고 ‘홈’의 의미를 ‘집’ ‘조국’에서 벗어나 ‘음악’ ‘가족’의 개념으로 확장했다. 이 덕분에 더 많은 연주자들이 모였다.


이들이 힘을 합쳐 창단 첫 음악제 ‘더 고잉홈 위크(The Going Home Week)’(7월 30일~8월 4일·롯데콘서트홀)를 연다. 오케스트라 공연 4회, 실내악 공연 2회 등 모두 여섯 차례의 음악회를 준비했다. 공연을 앞두고 한창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루세브와 바티를 26일 서면 인터뷰했다.


두 사람은 절친이고 ‘친한파’다. 바티는 2008년부터 거의 매달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비행기 티켓값만해도 엄청 썼다. 그는 “제 아내가 한국인이고 아이들도 키우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의 깊은 인연이 꽤 오래됐다. 고잉홈 프로젝트는 이 나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밝혔다.


루세브 역시 바티의 말에 전루세브-바티-지휘자-없는-봄의-제전-연주자도-관객도-미친-경험-하게-될-것적으로 공감한다. “한국에 큰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고잉홈 프로젝트 같은 기회는 정말 소중하다. 클래식 스타들이 이곳저곳에서 모이는 무대는 흥분된다. ‘하나의 팀’으로 시작될 리허설을 무척 기대하고 있다”며 들뜬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루세브와 바티는 이번 공연에 참여해 달라고 러브콜을 받은 연주자가 아니다.  사실상 행사 주최자들이다.  조성현은 “두 사람은 이번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데에 주축이 되어준 연주자다”라며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에 대한 꿈을 꿀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어벤저스 오케스트라를 받치고 있는 든든한 기둥이라는 이야기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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