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프리미어리거처럼… 한데 모인 세계적 한국 연주자들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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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오케스트라에 흩어져 있는 음악가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2018년 7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예술감독을 맡기 시작한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였다. 축제를 위해 만들어진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명단에는 클라라 주미 강(악장)을 비롯해 조성현, 김두민, 조인혁, 김홍박, 함경 등의 반가운 이름이 있었다. 마치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모아 경기를 치르는 올스타전 같았다고나 할까. 이들을 한 무대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설렜는데 드미트리 키타옌코가 지휘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연주는 그 자리에 있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이 모이면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구나. 베르비에, 루체른, 부다페스트, 사이토 키넨 등 여느 세계적 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전혀 부럽지 않았고 그날의 무대는 한국 음악계의 큰 변화를 알리는 선명하고도 중요한 지표가 됐다. '집으로(going home)'라는 부제가 붙었코리안-프리미어리거처럼-한데-모인-세계적-한국-연주자들던 이날 공연에 대해 손열음 예술감독은 프로그램북에 이렇게 적었다.

"꿈을 찾아 혈혈단신 고향을 떠났던 그들, 돌아온 그들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보다 많은 이들이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꿈꾸는 동안 서로를 끌어안으며 함께함에서 자유를 찾은 이들이 이제 고국에서의 여정을 시작한다." (한국일보 객원기자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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