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는 해마다 장르별 최고의 작품과 배우들을 선정합니다. 올해 클래식 분야의 최고 공연(Best Classical Performance) 목록을 보다가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 연주가 들어 있었지요. 유튜브 조회수 900만회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으니 포함되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럽겠지요.

저 역시 올해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117편의 클래식과 국시네마-클래식-2022년의-클래식-공연-10악, 크로스오버 공연을 보았습니다. 대략 사흘에 한 번은 공연장에 있었던 셈이지요. 아마도 유럽 연수 시절에 보았던 한 시즌 176편 이후 최다 횟수인 것 같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야근 마감 회식 때문에 놓친 공연이 마음에 남네요.

일단 온라인 감상은 제외하고 현장에서 지켜본 클래식 공연 가운데 감동과 즐거움, 깨달음이라는 기준에서 꼽아본 ‘2022년의 클래식 공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맨 아래에는 올해 보았던 공연 117편의 전체 목록도 붙였습니다 

5)7월 30일~8월 4일 롯데콘서트홀 <더 고잉홈위크 The Going Home Week>

불가능에 도전하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조선일보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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